‘부활샷’ 노승열, 3년 만 톱10 진입 눈 앞

입력 2020-06-28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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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PGA

노승열(28)이 3년 만의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 상금 740만 달러·89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2라운드보다 2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흘 내내 10위 안에 들면서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이후 3년여 만에 톱10으로 대회를 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노승열은 2017년 10월 제주에서 열린 CJ컵을 끝으로 군에 입대했다. 지난해 8월 전역한 뒤 올해 1월 PGA 투어에 복귀해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부터 3월 초 혼다 클래식까지 4개 대회에서 내리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투어가 중단됐고 재개 후 첫 공식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을 통해 부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브렌던 토드(미국)가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9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더스틴 존슨(미국)도 똑같이 9타를 줄이며 16언더파 19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만 50세 이상 우승’ 기록을 넘보던 필 미켈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로 주춤, 노승렬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위에서 공동 18위(10언더파 200타)로 내려앉았다.

김시우, 강성훈은 나란히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고,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합계 3언더파 207타 공동 61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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