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손혁 감독 “브리검·한현희 공백, 불펜데이와 문성현·김재웅으로”

입력 2020-07-03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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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혁. 스포츠동아DB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이 부상으로 두 명의 이탈자가 생긴 선발 로테이션에 응급책을 내놓았다.

손 감독은 3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대체선발 조영건을 3일 날짜로 1군에서 말소했다. 퓨처스리그에서 2~30일 정도는 올라오지 않을 것이라고 선수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조영건은 팔꿈치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제이크 브리검을 대신해 최근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다. 지난 6월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선발승을 챙겼으나 이후 부진한 투구가 계속됐고,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0.2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돼 결국 1군에서 제외됐다.

손 감독은 “퓨처스군에서 여유 있게 투구를 다시 점검하라는 뜻에서 긴 시간을 줬다. 투수코치들과 얘기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빈 자리는 불펜데이로 돌릴 예정”이라며 “브리검이 오늘(3일) 25개씩 3번 공을 던졌다. 곧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치른 뒤 14~15일 정도에 1군에 올라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릎 통증으로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한현희의 공백은 문성현과 김재웅이 나눠 메울 예정이다. 손 감독은 “문성현과 김재웅을 대체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김재웅은 작년에 선발로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상황을 보고 투수코치와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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