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무승’ 경남FC, 서울 이랜드 상대로 승리 도전

입력 2020-07-10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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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서울 이랜드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 기운을 되찾으려 한다.

경남은 오는 11일(토)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경남은 흐름이 좋지 않다. FA컵을 포함해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무승과 연패가 길어질수록 분위기와 사기가 꺾일 우려가 있다. 이번 서울 이랜드 전에서 승리로 무승 사슬을 끊어내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이제 1라운드를 마친 시즌 초반이라 상위권은 물론 선두권으로 올라설 기회는 있다. 현재 승점 11점으로 7위에 있지만, 선두 수원FC(승점 18점)와 7점 차이다. 빠른 시일 내에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다면, 선두권 경쟁에 충분히 뛰어들 수 있다.

가장 든든한 건 홈경기 기운이다. 홈에서만큼 무패를 달리고 있어 자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경남은 홈 4경기에서 1승 3무를 기록했다. 4경기 만에 익숙한 분위기의 창원축구센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 선수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뛸 수 있다.

경남은 서울이랜드와 역대 전적에서 4승 4무 5패로 열세다. 시즌 첫 대결인 지난 2라운드 원정에서 아쉽게 2-2 무승부를 거두며, 동률을 이룰 기회를 놓쳤다. 경남은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로 서울 이랜드와 역대 전적을 원점으로 돌려놓는다는 계획이다.

서울 이랜드는 2019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명장 정정용 감독의 지도력으로 달라지고 있다. 이전보다 화끈해진 공격력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불안한 수비와 심한 기복은 약점이다.

경남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으로 기선 제압이 필요하다. 경남은 충남 아산 전에서 골을 넣은 백성동을 비롯해 박기동, 박창준, 한지호, 황일수, 제리치 등 제 몫을 해줄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또한, 현재 도움 1위인 장혁진의 지원 사격도 기대해볼 만 하다.

경남이 서울 이랜드를 꺾고, 분위기 반전과 함께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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