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유천 기부 팬미팅 “日이재민 돕기”→대중 싸늘 (ft.은퇴뻥)

입력 2020-07-17 0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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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이번엔 기부 팬미팅 개최
은퇴 번복→대중 반응 싸늘
이번에는 기부 팬미팅이다. 활동을 재개해 구설에 오른 박유천이 일본 이재민 기부 명목으로 팬미팅을 개최한다.

박유천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는 16일 “최근 일본 규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많은 홍수 이재민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이로 인해 힘들어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온택트’ 팬미팅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택트’ 팬미팅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로 이재민들에게 도움을 드리는데 힘을 보태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유천의 ‘온택트’ 팬미팅 티켓 가격은 1500엔, 한화 약 1만 6800원이다.

박유천의 ‘온택트’ 팬미팅은 27일 오후 8시 개최되며 참여하는 팬들 중에 추첨을 통해 박유천과의 영상 통화 기회가 주어진다. ‘온택트’ 팬미팅 티켓은 16일 정오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판매된다.

하지만 이를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진다. 은퇴를 천명해놓고 이를 번복하고 활동을 재개한 박유천 그 자체에 대한 비판이 많다. 유료 화보 발매 등 활동 재개 후 박유천이 보여준 행보는 꾸준히 비판 대상이다. 일본 이재민 기부를 위한 팬미팅을 두고도 해석이 분분하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해 7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신이 마약을 했다면 은퇴하겠다고 긴급 기자회견까지 했지만, 이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은퇴를 번복하고 최근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다음은 박유천 SNS 전문
안녕하세요. 박유천입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일본 규슈 지역과 한 달 넘게 홍수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 남부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실종되거나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일상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여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으신 피해자분들과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실종자와 사망자를 수색 및 구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분들께도 응원의 메시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응원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며, 하루빨리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바라고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유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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