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기자의 투얼로지] 호캉스·수제맥주·한강…도심 속 힐링 떠나요

입력 2020-07-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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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문래창작촌의 대표적인 핫 플레이스 중 하나로 방문객들의 인증샷 명소로 사랑받는 수제맥주&와인바 올드문래. 도심서 간편하고 1박2일 일정으로 호캉스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이에게 영등포는 다양한 매력이 있는 명소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 서울 영등포서 즐기는 1박2일 여름휴가

방역 안심 4·5성급 호텔 많아
주변엔 맛집·레저공원도 즐비
문래창작촌 뉴트로 카페 일품
선유도·여의도 한강공원 볼만
‘어디로 갈까.’ 해마다 휴가철이면 하던 고민인데 올해는 그 강도가 각별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방역 등 어디를 가든 안전과 예방이 최우선시 되면서 혼행이든, 가족여행이든 선택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그냥 집에 있자니 그건 좀 억울하다. 이쯤에서 이런 고민에 대한 제안 하나. 멀리 떠나는 대신 인근 호텔에서 휴양을 하는 ‘호캉스’는 어떨까. 요즘 호캉스는 방역과 예방을 철저히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내세운 ‘안심비’가 화두다.

서울의 여러 자치구 중 영등포 지역은 특히 ‘안심비’ 높은 호텔들이 꽤 많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콘래드 서울, 글래드 여의도, 켄싱턴 여의도,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 서울타임스퀘어, 페어필드 바이 메리어트 서울, 메리어트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더 스테이트 선유호텔 등 여유로운 호캉스에 좋은 4∼5성급 호텔들이 많다. 특히 여의도는 산책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원이 가깝고 오피스 빌딩 곳곳에 맛집도 많아 도심 호캉스에 최적지다.

한강을 조망하는 매력적인 야경 덕분에 데이트 명소로 인기 높은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의 9층 루프탑 바 버티고.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뉴트로 맛집과 예술이 공존…문래창작촌
전철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에서 직진하면 거대한 용접 마스크와 망치 조형물을 만난다. 이곳이 문래창작촌의 시작점이다. 원래 철강공장이 밀집했던 지역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이전한 뒤 대학로 등지에서 활동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정착하기 시작했다. 텅 빈 철공소 골목에 사진갤러리, 공연장, 공방, 회화 작업실, 음악 연습장, 영화, 연극 등의 예술 공간이 들어섰다. 최근에는 뉴트로 콘셉트의 레스토랑과 카페, 베이커리, 펍 등이 부쩍 늘어났다. 그중 수제 맥주를 파는 카페 올드문래는 이곳의 대표 핫 플레이스다.

여의도 공원 한국전통의 숲 구역의 지당연못과 사모정. 지당연못에는 잉어 떼가 산다.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선유도공원부터 여의도 한강공원까지
한강의 섬, 선유도공원은 옛 정수장을 재활용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선유도이야기관 등으로 이루어졌다. 정수장 시설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물을 주제로 한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여의도공원은 주변에 국회의사당, KBS, 금융감독원, 증권사 등이 둘러싼 서울의 ‘센트럴 파크’다. 출입구가 1번부터 12번까지인데 번호순대로 걸으면 공원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은 여의도를 둘러싼 한강변 공원이다. 5호선 여의나루역 2·3번 출구로 나오면 연결된다. 북쪽 한강변에 피아노물길, 물빛광장, 수상무대, 수상분수, 빛의폭포, 페스티발랜드, 수변 산책로, 천상계단, 해넘이전망대, 서울색공원 등의 볼거리와 휴식공간이 있다.

여의도 오피스 빌딩가에 있는 평양냉면의 명소 정인면옥의 냉면. 사진제공|서울관광재단


정인면옥·진주집·송죽장…놓치면 억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와 이웃한 정인면옥은 1972년에 개업한 평양냉면 전문점이다. 잡맛없이 맑고 깊은 육수가 인상적이다. 여의도 국제금융로6길 맨하탄빌딩 지하1층 진주집은 여름철 콩국수가 인기다. 콩죽처럼 걸쭉한 국물이 매력이다. 영등포역 근처의 송죽장은 화교가 운영하는 50년 역사의 중국집으로 고추짬뽕의 명성이 높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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