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선 등장에 멤버들도 깜짝”
사회 김성주, 축가 정형돈→미정
양준혁♥박현선, 12월 5일 고척돔서 결혼
‘뭉쳐야 찬다’ 양준혁(52)이 예비 신부 박현선을 최초 공개해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뭉쳐야 찬다’에서는 양준혁과 결혼을 앞둔 박현선이 노래를 부르며 깜짝 등장했다. 이날 박현선이 부른 곡은 이소라의 ‘청혼’. 가장 먼저 박현선을 알아본 정형돈은 “양준혁의 예비신부다. 재즈가수”라고 소개했다.

무대가 끝난 뒤 양준혁 박현선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양준혁의 열렬한 구애부터 가까스로 박현선 부모님의 허락을 받은 사연까지 진정성 있는 이야기로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프로포즈 현장이 이어졌다. 양준혁은 골을 넣자마자 박현선에게 달려가 무릎을 꿇은 채 반지를 끼워줬다. 그는 “오빠가 평생 행복하게 해줄테니까 결혼해줄래?”라고 물었고, 박현선은 “내가 데려가 줄게”라고 화답했다.

이와 관련해 ‘뭉쳐야 찬다’의 성치경 CP는 27일 동아닷컴에 박현선 출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박현선 등장에 멤버들도 깜짝”
성CP는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안 건 좀 됐지만 결혼은 전혀 몰랐었다. 방송에서도 나왔듯이 양준혁이 박현선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근데 허락을 받고 예식 날짜를 잡고 난 뒤 박현선을 정식으로 인사시켜 주고 싶다고 해서 출연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현선을 본 사람이 정형돈밖에 없었다. 정형돈이 양준혁이 운영하는 펍에 가서 여자친구를 봤다고 한 적이 있다. 정형돈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박현선을 처음 보는 거라 다들 깜짝 놀랐다”면서도 “양준혁이 52세 노총각인데 결혼을 얼마나 기다렸겠나. 다들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기뻐해줬다”고 설명했다.

박현선에 대해서는 “애교가 있고 밝은 비타민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성CP는 “양준혁은 실제로 무뚝뚝한 상남자 스타일이다. 근데 밝은 박현선을 만나 동화됐다. 사람이 밝아지고 나름 귀여운 짓도 한다. 둘이 성격이 굉장히 잘 맞다”고 말했다.

사회 김성주, 축가 정형돈? 미정
앞서 방송에서는 “김성주가 사회를 보고 축가는 정형돈, 여홍철이 맡겠다”는 말이 장난스레 나온 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성CP는 “재미로 이야기가 나온 거고 실제로 정해진 건 아니다. 양준혁이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양준혁, 박현선은 ‘뭉찬’을 통해 오는 12월 5일 고척돔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