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공간 로운 아뜨리움이 신인·원로 작가의 다양한 콜라보 전시전과 와인 명인의 소믈리에 강의 및 시음회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 콘서트(Jazz)’를 오는 30일 오후 7시에 양천구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 4층 로운 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콘서트의 첫 시작은 최해숙 교수의 ‘소믈리에 와인 강의’로 시작된다. 와인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강의 후에는 카나페와 함께 와인을 시음할 시간이 마련된다.
그다음 재즈보컬리스트 나나, 피아니스트 이미영, 드러머 임주헌, 콘트라베이스 김성수로 구성된 ‘Nana and Jazz Quartet’의 감미로운 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스윙 장르의 ‘Comes Love’부터 영화 써니의 OST로 유명한 ‘Sunny’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Fly me to the moon’ 등의 곡들로 재즈만의 특별한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송재윤 작가의 ‘관계展-성숙해졌기에 할 수 있었던 시작’ 개인전에서는 드리핑(dripping) 기법을 사용한 관계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작가는 흰색이 가지고 있는 ‘시작’이라는 상징성을 작품에 투영했다. 관계와 가족에 대한 그의 시각이 기존 작품의 전개과정을 거쳐 다시 시작이라는 관점으로 나아간 것은 주제에 대한 그의 고찰이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로움 아뜨리움 이광현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경제가 힘든 시기에 지역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고자 소규모 기획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라며 “현실의 무거운 마음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해 공연에 함께 동참해 준 예술가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갤러리 콘서트(Jazz)는 미술과 음악의 만남 속 와인 한 잔의 위로를 통해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러리 콘서트(Jazz)는 전석 5만 원으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로운 아뜨리움 예약실(02-2061-9500)을 통해 문의가 가능하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