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할리우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멜라니 役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별세

입력 2020-07-27 2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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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26일(현지시각) 별세했다. 향년 104세.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대변인 리사 골드버그는 그가 프랑스 파리 자택에서 평안히 숨졌다고 밝혔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 아래 태어났다. 3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했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의 눈에 띄어 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캡틴 블러드’, ‘로빈후드의 모험’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그들에겐 각자 몫이 있다’,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1946년과 1949년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8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예술 훈장을,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각각 받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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