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최근 제주지역 수자원 보호를 위해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제주 지역사회 나눔사업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제주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50개소에 절수기를 설치하고, 지원이 필요한 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등지의 노후 화장실을 찾아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4000만 원을 우선 지원했으며, 향후 사업범위 확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제주삼다수의 수원지이기도 한 제주도 수자원 보존을 위한 활동으로,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걸음”이라고 전했다.
광동제약은 환경문제를 경영의 일부로 인식하고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과 ‘재증발 증기 회수 시스템’, ‘후살균기에서 발생하는 폐열 재사용 시스템’ 등의 에너지 관련 공장설비 구축으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비타500 유리병과 옥수수수염차 페트병의 포장재 무게 경량화를 통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탄소성적표시 및 저탄소상품 인증을 획득했다. 2009년 ‘비타500’과 ‘광동옥수수수염차’에 대해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탄소성적 표지(탄소라벨링)’를 인정받은 것을 시작으로 ‘탄소발자국’ 등의 환경인증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2014년에는 옥수수수염차 4종, 힘찬하루헛개차 3종 등 총 7종의 제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인증 마크인 ‘GP마크’를 획득했다. 당시 340ml 음료제품 페트(PET)용기의 중량을 29g에서 20g으로, 플라스틱 뚜껑 중량도 기존 3.2g에서 2.65g으로 줄여 이산화탄소 발생량 감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비타500은 ‘물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물발자국 인증이란 제품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소모되는 물의 양과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고려해 관련 정보를 제품에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