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트렌드] 중저가 5G폰 봇물…5G폰 선택폭 넓어졌다

입력 2020-08-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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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A51 5G’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이 쿼드 카메라 등 고성능을 갖춘 중저가 보급형 모델을 선보이면서 5G 시장 경쟁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가 26일 출시하는 실속형 5G 스마트폰 ‘Q92’. 사진제공|LG전자

5G폰은 비싸다? 40만∼60만원대 보급형 출시

LG, 49만원대 ‘Q92’ 26일 출시예정
삼성 ‘갤A51’ 등 중저가폰 5월 론칭
샤오미, 45만원대 첫 외산 5G폰 내놔
하반기 프리미엄폰 경쟁도 가속화
하반기 5G폰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기업들은 프리미엄 전략 제품부터 쿼드 카메라 등 고성능을 갖춘 중저가 보급형 모델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5G 스마트폰 ‘Q92’를 26일 출시한다. 출고가는 49만9400원이다. LG전자의 실속형 제품군인 Q 시리즈 가운데 첫 5G 스마트폰이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지만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했고, 6GB RAM과 128GB 저장용량을 지원한다. 또 일반 4800만, 광각 800만, 심도 500만, 접사 200만 화소 카메라를 적용했다. 미국 국방부 군사표준규격인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한 제품이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 담당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는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것이다”라고 말했다.

외산 브랜드의 첫 5G폰도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샤오미는 지난 달 ‘미10라이트 5G’를 국내 출시했다. 4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갖췄으며 가격은 45만1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5월 50만∼60만 원대의 중저가 5G폰을 잇달아 내놨다. ‘갤럭시A51 5G’는 4800만 메인, 500만 접사, 1200만 초광각, 500만 심도 등 쿼드 카메라를 갖췄다. 또 6.5인치 대화면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양자보안을 적용한 5G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SK텔레콤과 협력해 세계 최초 양자난수생성 칩셋을 넣은 ‘갤럭시A 퀀텀’을 출시했다.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안전한 서비스 이용을 돕는다.

하반기에는 5G 프리미엄폰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20’을 21일 출시한 가운데, 애플도 10월 경 첫 5G폰 ‘아이폰12’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로운 폼팩터(형태) 경쟁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2’를 내달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3번 째 폴더블폰이다. 더 커진 6.2인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달아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가 내달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코드명)’도 눈길을 끈다. 회전하는 보조 스크린을 달아 멀티태스킹 등 스마트폰의 활용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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