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딩 공격을 허용하고 있는 김은수(아래). 사진제공 | 로드FC
저돌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김은수는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3연패로 좋은 흐름을 가져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ARC 003 대회에서 패배하며 개인 4연패에 빠졌다.
김은수에게는 여러모로 특별한 대회였다. 아프리카TV가 로드FC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유명 BJ 홍구가 특별해설로 함께 했다. 평소 종합격투기에 관심이 많은 BJ 홍구는 김은수의 제자로 종합격투기 수련을 받고 있다. 앞선 경기 해설에 이어 메인이벤트 김은수의 세컨드로도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제자가 보는 앞에서 김은수는 심기일전했다. 1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저돌적으로 오일학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상대 공격을 기다린 오일학의 카운터 한방에 무너졌다. 짧은 원투펀치에 의식을 잃은 뒤 무차별 파운딩 공격을 허용했다.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지시켜 ARC 대회 최단시간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잠실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