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경마 역사 한눈에”…말박물관 온라인 전시회 개최

입력 2020-10-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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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박물관 유튜브 영상 썸네일.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유튜브 영상 썸네일. 사진제공 l 한국마사회

‘스타 기수 피규어’ 소개 유튜브 공개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박물관이 상설 전시 및 ‘스타 기수 피규어’를 온라인으로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월 23일부터 휴관 중인 말박물관의 비대면 고객 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다.

말박물관은 ‘말’이라는 소재를 다룬 이색박물관으로 어린 학생들의 견학·체험학습 장소로 인기가 많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무기한 휴관으로 전시와 체험 등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부분적으로 제한 입장을 허용했던 여타 박물관과 달리 말박물관은 서울 경마공원 내에 위치해있기에 더욱 엄격한 방역과 입장제한 조치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말박물관은 언택트 시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먼저 3월 개막 예정이었던 초대전 더그림ing의 ‘그리움’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

또한 온라인 시대에 적합한 박물관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자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말박물관의 상설전시에 대해 설명해주는 ‘말박물관 온라인 전시’를 22일 공개했다. 박물관 큐레이터가 상설 전시실 소장품을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주기에 말과 관련된 깊은 역사를 가진 유물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유물에 얽힌 재미난 에피소드도 들려준다.

‘한국 스타 기수 6인 피규어’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영예기수로 선정된 서울의 박태종, 고(故) 임대규, 문세영, 부산경남의 유현명, 제주의 한영민, 최장 기간 활약하고 있는 김귀배 기수의 3D 피규어를 제작해 전시 준비를 마쳤다. 약 25cm 높이로 만들어졌으며, 섬세한 표정까지 표현하기 위해 제작 과정에만 약 2개월이 소요됐다. 피규어 제작과정과 완성작은 다음 달 유튜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에서 실물로 관람객을 맞이하기 전에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랜선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말박물관의 온라인 콘텐츠는 한국마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인 ‘마사회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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