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1호가’ 김학래, 임미숙 생파 준비…김지혜 자궁 낭종 발견 (종합)

입력 2020-11-02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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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1호가’ 김학래, 임미숙 생파 준비…김지혜 자궁 낭종 발견 (종합)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눈물겨운 서프라이즈 생일 현장, 팽락 가족의 캠핑 여행기와 더불어 김지혜, 박준형 부부의 산부인과 검진 나들이 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안방 1열을 사로잡았다.

어제(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김나현)에서는 김학래가 아내의 생일을 맞아 아들과 깜짝 생일 파티에 나섰다. 의욕과 달리 김학래 부자(父子)는 미역을 불리는 일부터 닭 손질까지 하는 일마다 삐걱거려 보는 이들의 불안함(?)을 자아냈다.

이어 임미숙이 예상보다 일찍 퇴근해버리면서 파티에 차질이 생기고야 말았다. 게다가 임미숙이 보기에 영 미덥지 않은 김학래 부자의 모습에 결국 두 손을 걷어붙이고 닭을 척척 손질해내 탄성을 불러 일으켰다. 하지만 진짜 서프라이즈는 아직 끝나지 않았던 터, 김학래는 아내를 위해 인간 화환으로 변신한 것은 물론 “오직 당신만을 바라보겠다”는 의미로 대형 해바라기 꽃다발을 선물하면서 ‘학바라기’를 선언했다.

여기에 마음을 담은 편지까지 받은 임미숙은 “결혼 31년 동안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오늘 서프라이즈가 많았다”며 기뻐했다. 또한 김학래와 아들이 함께 준비한 음식을 먹고, 김학래의 진심이 느껴지는 편지 낭독에 감동에 겨운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유발했다.

계속해서 팽락 가족의 좌충우돌 캠핑 여행 2탄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부모님을 위해 하나, 혁이 남매는 소고기를 넣은 짜파구리와 비어캔 치킨을 주 메뉴로 저녁 식사 준비를 자처했다. 그러나 서툰 남매의 솜씨에 최양락의 잔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이에 딸 하나는 술로 아빠를 현혹시킨 뒤 요리 현장에 접근할 수 없도록 막아 좌중을 폭소케 했다.

결국 가족 모두의 힘을 빌려 차려진 저녁상은 함께이기에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여기서 딸 하나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한 동생 대신 자신에게 쏠렸던 기대에 대해 부담스러웠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러자 팽현숙은 “내 자식들만큼은 나처럼 부족하지 않게 살게끔 하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 엄마가 미안했고 잘 자라줘서 고맙다. 너는 엄마의 자랑이고 희망이고 미래다”라며 사과했고 모녀간의 진심 어린 대화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김지혜, 박준형 갈갈 부부는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몸이 영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감지한 김지혜가 딸 혜이의 유치원 친구 어머니가 산부인과 의사로 있는 병원을 찾은 것. 여기서 김지혜는 오른쪽 난소에 낭종이 있다는 진단과 자궁경부암 검사에서 이상세포가 나왔다는 진단을 받아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이 가능하고 비정형 세포가 정상으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는 의사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부부가 나란히 자궁경부암 백신 주사를 맞는 것으로 대비를 단단히 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혜의 핫한 ‘예약제’를 제안한 것이 바로 산부인과 선생님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거 김지혜가 부부 문제로 힘들어 할 때 해결 방책으로 ‘예약제’를 알려주며 부부 관계를 개선하도록 도움을 줬기 때문. 김지혜는 “우리가 1호가 되지 않은 것은 다 언니 덕이다”라며 공을 돌렸다.

한편, 1분 1초도 놓칠 수 없는 재미로 가득했던 이날 방송 시청률은 4.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매회 예측불가 다채로운 개그맨 부부의 세계에 매료시키고 있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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