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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 리가 발렌시아CF 미드필더 이강인이 4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팀 동료의 어이없는 퇴장으로 교체되며 59분 만을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 스페인 라 리가 8라운드 홈경기에서 헤타페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이강인은 지난 9월 3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리그 4라운드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특유의 창의적인 플레이로 발렌시아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4분 우로스 라치치와 교체되며 59분 만 소화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이는 후반 11분 팀 동료 수비수 티에리 코레이라가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 당했기 때문에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생긴 변화였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가 후반 추가시간 10분 째에 극적으로 페널티킥 동점골을 넣으면서 가까스로 2-2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발렌시아는 이날 무승부로 2승 2무 4패(승점 8점)로 리그 13위에 자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