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복습 포인트…인물 관계 요약 정리

입력 2020-11-02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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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복습 포인트…인물 관계 요약 정리

SBS ‘펜트하우스’가 지난 1, 2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복습 포인트’를 공개했다.

지난달 26일(월)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 1, 2회에서는 의문의 소녀 민설아(조수민)가 국내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에서 추락한 사건이 발생한 지 2개월 전 이야기가 숨 가쁘게 휘몰아쳤다. 특히 25년 전 악연으로 얽혔던 천서진(김소연)과 오윤희(유진)가 학부모로 다시 만났고, 천서진이 오윤희의 딸 배로나(김현수)를 청아예고 입시에서 탈락시키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헤라팰리스에서 과외를 하던 민설아가 청아예고 입시 수석으로 이름을 올리며 대반전을 이끌어냈던 상황. 이와 관련 ‘美친 전개’로 안방극장을 몰입시킨 1, 2회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복습 포인트 ‘필독 요약본’을 정리했다.

▲부동산과 교육의 중심 ‘헤라팰리스-청아예고’

화려하고 웅장한 헤라팰리스의 위용찬 전경은 등장에서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강남에 우뚝 서 있는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인 헤라팰리스는 심지어 낮은 층, 중간 층, 높은 층으로 등급이 나눠져 있는 상태. 가장 높은 층인 펜트하우스에 살고 있는 심수련(이지아)-주단태(엄기준)를 중심으로 천서진-하윤철(윤종훈), 이규진(봉태규)-고상아(윤주희), 강마리(신은경) 등 욕망과 허영으로 점철된 삶을 사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헤라팰리스 부모들이 서울 원톱 학교인 청아예고 입학을 위해 아이들을 끊임없이 훈련시키는 모습도 상류층의 비뚤어진 교육열과 맞닿으면서 시선을 자극했다. 반면 하루하루를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오윤희와 딸 배로나, 의문의 소녀 민설아도 청아예고 입시에 뛰어들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지독한 악연으로 묶인 ‘천서진vs오윤희’



학창시절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천서진과 오윤희가 25년 만에 학부모로 다시 재회하면서 긴박감을 높였다. 오윤희의 딸 배로나가 성악을 배우고 싶다고 천서진을 찾아가면서, 딸을 말리려고 쫓아온 오윤희와 천서진이 마주하게 됐던 것. 25년 전 청아예술제 당시 오윤희는 청아재단 이사장인 아버지의 힘으로 대상을 차지한 천서진에게 “가짜 일등 천서진. 도둑년”이라고 분노를 터트렸고, 이에 천서진이 날카로운 트로피로 오윤희의 목을 그어버리면서 오윤희는 성악의 꿈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오윤희는 딸 배로나가 성악을 하는 것을 극렬하게 반대했던 터. 그러나 오윤희는 딸이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려 25년 전 자신처럼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자 각성하게 됐고, 딸과 함께 천서진의 레슨실을 찾아가 날 서린 경고를 날렸다. 그러나 천서진은 마두기(하도권)를 시켜 배로나가 잘못된 시험곡을 연습하게 하는가 하면, 청아예고 시험장에서 미리 매수한 심사위원 권혜미(최서연)와 최저점을 매기는 계략을 꾸몄고, 결국 배로나는 예비 1번으로 청아예고에 불합격했다.

▲의문의 소녀 ‘민설아(조수민)’

의문의 소녀 민설아는 1회 시작과 동시에 헤라팰리스에서 추락하는 모습으로 강렬한 충격을 안겼다. 2개월 전, 보육원 출신인 민설아는 자신이 기르던 유기견의 병원비를 구하기 위해 재학증명서를 위조하고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수학 과외자리를 얻어냈던 상태. 하지만 청아예고 입시 시험장에서 민설아를 알아본 심수련-주단태의 딸 주석경(한지현)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가운데, 민설아가 청아예고 입시에서 수석을 꿰차면서 대반전을 안겼다. 특히 민설아가 주단태와 천서진의 밀회 장면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녹화하던 모습이 담기면서, 민설아 죽음의 진실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2일(오늘) 방송될 3회에서는 위기가 닥친 헤라팰리스의 면면들이 그려져 긴장감을 배가시키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파격적인 이야기가 쏟아질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3회는 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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