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박나래, 故 박지선 추모 “멋진 사람이었다, 영원히 기억할 것”
개그맨 박나래가 故 박지선에게 보내는 추모글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020년 11월 2일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다 돌아왔다. 다음날은 동료들과 앉아 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계속 끊임없이 얘기했다.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故 박지선을 향해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 내가 무명일 때 항상 잘 될 거라며 나를 북돋아주던 언니. 먼저 올라간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영원히 기억할게 언니”라고 전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두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초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 발견됐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은 오늘(5일) 오전 엄수됐으며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개그맨 박나래가 故 박지선에게 보내는 추모글을 공개했다.
박나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020년 11월 2일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다 돌아왔다. 다음날은 동료들과 앉아 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계속 끊임없이 얘기했다.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故 박지선을 향해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 내가 무명일 때 항상 잘 될 거라며 나를 북돋아주던 언니. 먼저 올라간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영원히 기억할게 언니”라고 전했다.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두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초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검토했지만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 발견됐지만 유족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은 오늘(5일) 오전 엄수됐으며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나래 故 박지선 추모글 |
2020년 11월 2일.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다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동료들과 앉아 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계속 끊임없이 얘기했습니다.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 언니. 내가 무명일 때 항상 잘 될 거라며 나를 북돋아주던 언니... 먼저 올라간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영원히 기억할게 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