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이 열렸다.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동 감독(포항)이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2020 K리그1 대상 시상식에서 3위 팀 감독으로는 역대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K리그1을 마무리하는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은 5일(목) 오후 3시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MVP, 감독상,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등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이 발표된다.
이번 시즌 포항을 3위로 이끌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김기동 감독이 우승 감독인 전북 모라이스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김기동 감독은 "개인적으로 한 해를 돌아보면 부족한 점도 있지만 3위, ACL 진출, 최다 득점 등 목표로 했던 부분들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팬들이 있었기에 이 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에 내 이름이 적혀 있지만 제일 좋은 팀, 제일 매력적인 팀이라고 평가 받아서 받은 것 같다. 매해 발전하고 더 성장하는 감독 김기동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