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이 지역 노인에게 침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잠실자생한방병원 신민식 병원장,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을 비롯한 강남·잠실·대전자생한방병원 의료진 및 임직원들은 서천군 서천읍 소재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회관에 임시진료실을 마련하고, 척추·관절 질환 치료가 필요한 노인들에게 침 치료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한방 파스도 전달됐다.
이번 한방 의료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따르며 진행됐다.
늦가을 환절기에는 낮아진 기온과 큰 일교차로 척추·관절 주변 혈관과 근육이 수축하기 때문에 요통, 관절염 등 근골격계 환자들이 겪는 통증이 커진다. 서천군은 지난해 12월 기준 노인 인구가 1만8417명으로 총 인구의 35%를 차지하는 만큼 고령 근골격계 환자들의 건강관리 및 치료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척추·관절 질환이 있음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돌봄서비스를 받지 못하거나 병원을 찾기 어려워 증상을 키우는 어르신들이 적지 않다”며, “자생의료재단과 전국의 자생한방병원·자생한의원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건강을 되찾고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생의료재단은 나눔 문화 형성을 위해 의료사업 수익을 연구개발(R&D)과 의료봉사, 교육·장학 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올해 자생의료재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출근길 마스크 배부, 지역아동센터 방역, 손소독제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또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에도 힘써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한약, 생활용품 등 수해지원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