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석사 논문 표절 의혹…소속사 “사실 확인 중” [공식입장]

입력 2020-11-05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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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홍진영의 조선대학교(약칭 조선대) 석사 논문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돼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일보는 5일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자료를 근거로 홍진영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일 가능성이 높다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홍진영 석사 논문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에서 표절률 74%를 기록했다. 카피킬러에 의하면 홍진영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장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표절률 15~25%를 기준으로 삼는 것에 비하면 홍진영 논문 표절률은 현저히 높다.

제보자는 홍진영 부친이 재직 중인 대학(조선대)에서 ‘사랑의 배터리’로 데뷔 준비를 하던 시기에 석사 학위를 받고, 이후 박사 학위까지 받은 것을 보고 합리적 의심을 시작했다며 “관련 자료를 찾다 보니 표절 의혹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홍진영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 측은 동아닷컴에 “논문 표절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추후 명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카피킬러는 논문·레포트 등을 표절 검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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