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시간’ K리그 새 총재 누구?…권오갑 3연임 가능성, 김정태 등 물망

입력 2020-11-10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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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에 있어 2021년 1월은 굉장히 중요하다. 선택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 제54대 회장 선거가 기다리고 있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역시 차기 총재를 선출해야 한다. 모두 현직 수장의 3연임 여부가 걸려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현직 단체장은 재선만 허용되나, 해당 종목(협회)에 대한 재정적 기여와 국제대회 국위선양 등의 경우에는 3선 도전이 가능하다.



일단 정몽규 축구협회장(58)은 3선 가능성이 높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정 회장의 3선 자격을 인정했다. 내년 1월 26일 임기가 만료되는 그는 선거 규정에 따라 임기 만료 50일 전인 다음달 초 직무정지를 선언한 뒤 내년 1월 6일 예정된 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뚜렷한 경쟁 후보도 나타나지 않고 있어 축구계는 정 회장의 3연임을 높게 점친다.

프로연맹도 총재의 3연임을 제한하고 있는데, 최근 제7차 이사회에선 협회가 산하 연맹에 제공하는 ‘전국연맹 표준규정’ 개정 내용을 반영해 정관 및 총재 선거관리 규정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일단 연맹 총재 3연임 제한의 예외 사유를 심의하는 기구를 협회 공정위원회로 변경하고, 재정기여와 단체평가 등 주요 지표를 계량화해 그 기여가 명확한 경우로 구체화했다. 또 총재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인 상태에서 사고 등으로 보궐선거가 필요한 경우, 신임 총재가 전임자의 남은 임기에 4년 임기를 보장받도록 했다.



다만 분명한 연임 의지를 드러낸 정 회장과 달리 프로연맹을 이끄는 권오갑 총재(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의 의중은 아직 불분명하다. 2013년 취임해 2017년 2월 재선에 성공한 권 총재가 3연임에 대한 의사를 표출했다는 구체적 정황은 없다. 이번 임기는 선거가 예정된 내년 1월 연맹 총회(미정)까지로, 총회 20일 전부터 일주일간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다. 권 총재는 8년의 재임기간 동안 ▲K리그 승강제 ▲비디오판독(VAR) 도입 ▲유료관중 확대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 ▲유소년 시스템 정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외 축구계 하마평에는 K리그 타이틀 스폰서이자 협회 공식 파트너로 한국축구에 크게 기여해온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도 유력한 신임 총재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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