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투데이] 이승기 컴백, 윤종신 프로듀싱 ‘뻔한 남자’ 선공개 (종합)

입력 2020-11-15 1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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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투데이] 이승기 컴백, 윤종신 프로듀싱 ‘뻔한 남자’ 선공개 (종합)

가수 이승기가 오늘(15일) 오후 6시 정규 7집 선공개 음원인 '뻔한 남자'를 발표한다. 2015년 정규 6집 앨범 '그리고...' 이후 약 5년 만에 본업인 가수로 복귀하는 것이다.

이승기는 지난 13일(금) 선공개 음원 ‘뻔한 남자’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메인 티저 영상을 음원 사이트인 멜론을 통해서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유쾌함을 자아냈던 이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우수에 찬 애잔함을 가득 드리운 성숙한 남성미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가슴을 파고드는 이승기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쓸쓸한 낭만을 자극했다. 감성 짙은 음색이 돋보이는 “아마도 이러다가 말 거야”라는 구절은 해변을 하염없이 거니는 이승기의 모습과 어우러지며 이별에 대한 깊은 아픔을 승화시켰다. 웅장한 사운드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전해지는 “세상 수많은 이별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 노래는 이승기의 슬픔을 아로새겼다. 특히 마지막 “사랑을 놓쳐버린 흔하디 흔한 이별 겪었던 뻔한 남자”라는 메시지는 이승기표 발라드다운 울림을 안겼다.


특히 ‘뻔한 남자’는 이승기가 가수 윤종신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발라드곡이다.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 도중 이승기로부터 곡을 의뢰 받았던 상태다. 지리산 자락에서 기타를 연주하던 중 '뻔한 남자' 도입부가 떠올랐고, 이로 인해 전남 구례와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이승기, 연주자, 편곡자 등과 소통하며 이번 곡을 완성했다.

여기에 드럼 신석철과 베이스 민재현, 기타 적재, 피아노 연주와 편곡을 맡은 나원주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라 불리는 명품 세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가 ‘뻔한 남자’를 통해 그동안과는 180도 달라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뻔한 남자’는 이승기의 한층 짙어진 애절함과 깊어진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뻔한 남자’로 아련한 감성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음원 발매 후인 저녁 6시 25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등장해 멤버들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밤 9시에는 네이버 '나우'에서 직접 생방송을 진행하며 새 앨범 준비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승기의 정규 7집 앨범은 오는 12월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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