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남주혁 커플도 월드스타 시동

입력 2020-11-1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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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스타트업’의 주연 남주혁(왼쪽)과 배수지. 이야기의 보편성으로 국내외 시선을 끌고 있다. 사진제공|tvN

청춘의 꿈 그린 tvN ‘스타트업’
넷플릭스 글로벌 TV 차트서 9위
연기자 배수지(수지)와 남주혁 커플에 세계적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주연 드라마를 통해 아시아는 물론 다양한 지역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며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호주 등 영어권에서도 차츰 반향을 키우고 있다.

배수지와 남주혁의 무대는 현재 방송 중인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이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랭킹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스타트업’은 첫 방송일인 10월17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공개돼 15일 현재 ‘글로벌 오늘의 TV프로그램’ 톱 10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다. 드라마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1위에 올랐고,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는 2위 등 5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또 페루, 온두라스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10위권에 들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에서는 10위권 안팎에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영어권에서도 영역을 넓힐 기세다.

이처럼 ‘스타트업’이 해외에서도 성과를 이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배수지와 남주혁에 대한 관심도 높일 전망이다.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으로 케이팝 스타이기도 한 배수지와 20대 젊은 연기자를 대표하는 남주혁은 감성 짙은 로맨스를 펼쳐내며 시청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

두 사람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샌드박스라는 지역을 배경으로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의 이야기에서 애잔한 감정을 넘나들고 있다. 참신한 벤처사업을 꿈꾸는 청춘이 꿈을 향해 달려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 설정과 함께 로맨스에 가족의 사연까지 덧입히는 보편적 스토리로 해외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집콕’ 콘텐츠가 확산하는 가운데 해외 OTT를 통해 얻은 성과라는 점은 이후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에 배수지와 남주혁의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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