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환불원정대…연말시상식에 뜰까?

입력 2020-11-1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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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원정대. 사진제공|MBC

열정의 피날레 무대 시청률 11.2%
멤버들 “다시 뭉치자” 눈물의 인사
3개월 동안 각종 음원사이트를 싹쓸이하며 돌풍을 일으킨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가 활동을 모두 끝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그룹을 결성한 만옥(엄정화)·천옥(이효리)·은비(제시)·실비(화사)는 14일 방송을 끝으로 시청자와 잠시 이별하며 연말 시상식 무대를 예고했다.

환불원정대는 10월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에 앞서 ‘돈 터치 미(DON‘T TOUCH ME)’ 무대를 선보이고 14일 방송에서 이를 공개했다. 시구와 시타에도 나선 이들은 이를 마지막으로 13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피날레는 아름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서 제작진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 스페셜 무대를 펼쳤고, 이들은 온 힘을 다해 공연을 마쳤다. 3개월 동안 동고동락해온 멤버들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며 서로 부둥켜안고 고마움을 전했다.

환불원정대의 기획자이자 기획사 대표인 지미유(유재석)와 매니저 정봉원(정재형)·김지섭(김종민)도 함께 안았다. 천옥은 “우리가 다시 뭉치는 날 그쪽도 뭉치는 거죠?”라고 물었고, 지미유는 “당연하다”고 화답했다. 정봉원은 “그러려면 우리가 건강해야 한다”며 거들었고, 김지섭은 “매니저여서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는 14일 전국 시청률 11.2%(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또 한번 시청자와 소통에 성공했다.

이처럼 방송 내내 이슈를 몰고 다닌 덕분에 환불원정대는 방송가 섭외 1순위로 꼽힌다. 특히 이들이 “다시 한번 뭉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면서 연말 MBC 연예대상 등 시상식 무대를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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