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정은이/KBS 1TV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유명 작사가 정은이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정은이는 15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지병인 폐암 악화로 알려졌다.
1945년생인 정은이는 1980년대 히트곡을 탄생시킨 작사가다. 작곡가 남국인과 결혼 후 함께 활동하며 명곡을 남겼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곡은 200편 이상이다.
정은이는 주현미의 ‘비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눈물의 부르스’, 현철 ‘들국화 여인’, 남진과 장윤정의 ‘당신이 좋아’ 등 다수의 트로트 곡을 작사했다.
이밖에 이선희의 ‘갈바람’, 김승진 ‘스잔’ 등 발라드 장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엄수된다. 장지는 시안추모공원.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