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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신인왕 출신 임성재(22·CJ대한통운)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2위에 오르며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84회 마스터스(총상금 1150만 달러·128억2000만 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선두에 4타 뒤진 상태로 4라운드에 돌입한 임성재는 2번 홀과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임성재는 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기록한 뒤 13번 홀,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금까지 한국인 마스터스 최고 성적은 2004년 최경주(50)의 단독 3위였으며 아시아 선수 중 그린재킷을 입은 선수는 없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