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투자자 소지섭, 코로나19와 맞장

입력 2020-11-1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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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 사진제공|피프티원케이

12월 개봉하는 ‘썸머 85’에 투자
명장 프랑소와 오종 감독이 연출
연기자 소지섭이 영화 투자자로 나서 관객을 만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투자 작품의 12월 개봉을 확정하고 극장을 찾는 관객 발걸음을 기다린다.

소지섭은 12월 선보이는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영화 ‘썸머 85’에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소속사 51k와 ‘공동제공’ 형태다.

소지섭은 2008년 주연작 ‘영화는 영화다’를 시작으로 영화 투자에도 나서왔다. 특히 해외 독립·예술영화 등 다양성영화에 큰 관심을 갖고 중점적으로 참여해왔다. 2019년 호평 받은 ‘글로리아를 위하여’를 비롯해 2018년 ‘해피 해피 레스토랑’ 등이 그의 투자 목록에 올라 있다.

이번에 그가 참여한 ‘썸머 85’도 ‘8명의 여인들’ ‘신의 은총으로’ 등으로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온 ‘명장’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연출작이다. 1985년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 두 청춘의 이야기를 그려 올해 칸 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개막작으로도 선정돼 주목 받기도 했다.

이 같은 작품의 명성에 기대 소지섭은 영화에 대한 애정과 좋은 작품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그는 영화 수입배급사인 찬란과 손잡고 앞으로도 관련 투자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은 이와 함께 내년 1월에는 신작 ‘자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진과 함께 살인사건에 얽힌 용의자와 변호사의 이야기를 펼친다.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한 해를 맞으면서 영화 투자자와 배우로서 행보가 바쁘게 됐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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