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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하성. 스포츠동아DB
미국 스포츠매체 팬사이디드는 2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현실적인 프리에이전트(FA) 3명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가 언급한 3명에는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도 포함됐다.
팬사이디드는 “김하성은 향후 수년간 디트로이트의 유격수 자리를 맡을 수 있다. 이 25세의 한국인 유격수는 시장의 최고가 FA 자원보다 적은 금액으로 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트레이드루머는 김하성이 5년 총액 4000만 달러(약 447억 원)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 내다봤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캐나다매체 스포츠넷도 21일 “토론토가 해외 쪽 FA 자원인 김하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2020시즌 KBO리그 성적을 직접 나열하며 “김하성은 25세의 젊은 내야수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의 잠재력을 모두 드러내지도 않았다.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해 정규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0홈런, 109타점, 111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며 시즌 전 목표로 삼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한 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꿈의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키움은 이달 말께 김하성의 포스팅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