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40M 때문에 에이스를?’… TB, 스넬 트레이드 추진

입력 2020-11-2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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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LA 다저스와 명승부를 연출한 탬파베이 레이스가 에이스를 트레이드 할까? 블레이크 스넬(28)의 트레이드가 거론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스넬을 트레이드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이미 다른 구단들에게 이 생각을 전했다.

이는 스넬의 트레이드로 새로운 전력 보강이나 유망주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탬파베이의 재정 문제를 덜기 위함이다.

탬파베이와 스넬의 보장 계약은 오는 2023시즌까지. 3년간 408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탬파베이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규모다.

현재 스넬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는 LA 에인절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언급됐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스넬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50이닝을 던지며, 4승 2패와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8개와 63개.

또 이번 월드시리즈에서는 LA 다저스의 뛰어난 타선을 상대로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왼손 선발 투수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018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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