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올레길] 발목 접질렸을 때, 초기 염증관리 이뤄질 수 있도록 조속한 대처 필요

입력 2020-11-24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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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정형외과 더정형외과 정재홍 원장

흔히 ‘발목을 접질리다’, ‘발목을 삐다’라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 주변의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경우를 뜻한다. 이처럼 발목이 접질리는 상황은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고, 또 흔히 겪을 수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등산과 운동 중, 또는 술자리에서 발목을 접질릴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는 빙판길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때 넘어지거나 다치면서 발목을 접질리고, 인대파열이나 염좌로 인해 병원을 찾는다.

문제는 일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만큼, 손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도 그만큼 많다. 손상 초기에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 재발성 염좌로 진행될 수 있고 치료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손상 초기에 적절한 대처와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 접질렸을 때 증상은 1도, 2도, 3도로 구분할 수 있다. 1도는 통증이 있고 움직일 수 없으며 압통이나 국부적인 부종이 있는 경우다. 2도는 인대파열음을 들을 수 있고 발목 관절 부위에 부종과 압통이 나타난다. 3~4일이 지나면 심하게 부어오르기 시작하고 걷는 게 힘들어진다.

마지막 3도는 순간적으로 아탈구를 일으켰다가 원래대로 되돌아간 경우가 대부분으로, 발목 관절 바깥쪽 부위 전체에 부종과 강한 압통이 있으며 불안정성이 높아 걷기가 힘들다. 이에 통증이 적은 상태라고 하더라도 초기에 염증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 접질렸을 때 내원하는 환자들의 경우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와 개인의 증상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린다. 기본적으로 휴식과 냉찜질, 압박, 높이기 등의 치료를 진행한다.

개인에 따라서는 인대강화주사 등의 치료 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인대강화주사는 발목염좌 정도가 2도 이상일 때 효과적인 치료 방법 중 하나로, 고 삼투압의 포도당을 발목 관절 내에 주입해 손상된 인대 조직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2~3일 안에 붓기 완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대강화주사는 수술적인 치료에 비해 통증과 출혈이 적고 시술 시간이 짧아 많은 환자들이 선호하는 치료 방법이다. 다만 치료와 함께 천천히 걷는 습관, 발목 스트레칭 습관 등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발생한 발목염좌는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삼성동 정형외과 더정형외과 정재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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