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태연의 ‘두 토끼 사냥’

입력 2020-12-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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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니음반 ‘왓 두 아이 콜 유’ 발매
tvN 예능프로 ‘놀토’선 허당미 발산
소녀시대의 태연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기세다.

신곡마다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믿듣탱’(믿고 듣는 태연)이라는 별칭을 얻은 태연이 새 음반을 발표한다. 또 10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며 팬 친화력을 높이고 있다.

태연은 15일 네 번째 미니음반 ‘왓 두 아이 콜 유’(What Do I Call You)를 내놓는다. 1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이후 거의 1년 만이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한 총 6곡에 여러 감정을 담아낸 ‘센티멘탈’한 앨범이다.

전작들과 비교해 따뜻하고 가벼운 가창으로 태연만의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 알앤비(R&B) 팝 장르의 타이틀곡은 이별 후에도 주변을 맴도는 전 연인에게 느끼는 감정을 덤덤하고 무심하게 노래하는 보컬이 인상적이다.

흔치 않았던 예능프로그램 활동도 활발하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허당미’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2010년 KBS 2TV ‘승승장구’ 이후 10년 만이라는 점에서 팬들은 그의 새로운 모습에 더욱 반색하고 있다. 태연의 활약 덕분에 앞서 하차한 혜리의 빈자리도 찾아볼 수 없다.

또 최근 동료 크러쉬의 ‘놓아줘’와 이승철의 데뷔 35주년 기념 듀엣곡 ‘마이 러브’ 등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태연은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자신만의 감성을 전달하고, 방송을 통해서는 본연의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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