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면 죽는다’ 조여정, 고준 사무실서 연우 발견→셜록美

입력 2020-12-09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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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여주’ 조여정이 고준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연우와 마주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 연출 김형석 김민태) 제작진은 9일 강여주(조여정 분)와 고미래(연우 분)의 크로스 스틸을 공개했다. '후광 여신' 여주와 '미대 여신' 미래의 투샷은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선을 강탈한다.

미래는 지난주 방송된 2회에서 처음 등장했다. 한우성(고준 분)이 강연하러 간 서연대학교의 미대생으로, 첫 만남에 '프로 바람꾼'인 우성의 혼을 쏙 빼놓을 만큼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였다. 우성은 강연 중에도 자꾸만 미래에게 시선을 빼앗겼다. 정계 진출을 위해 주변 여자들을 정리한 우성 앞에 등장한 미래는 그에게 분명 위험한 인물이었다.

미래는 이날 우성이 떨어뜨린 만년필을 돌려주기 위해 그의 뒤를 쫓아갔다. 우성은 자신을 부르는 미래를 알면서도, 도망치다시피 그 장소를 떠나야 했다. 본능적으로 미래에게 끌리는 자신을 알았기 때문. 복잡한 여자관계를 겨우 정리하고 아내 여주에게 떳떳한 남편이 됐는데, 노력을 수포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엔 우성의 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미래와 여주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미래를 발견한 여주가 오감과 육감을 발동해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그녀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은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연 여주가 미래에게서 어떤 것을 알아챘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여주는 차수호(김영대 분)의 어시스트 면접 때 예민한 후각과 관찰력을 발휘해 '셜록 여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며 “3회에서는 여주의 무서운 후각과 관찰력이 드러나는 또 하나의 명장면이 탄생할 예정이다. 앞으로 여주, 우성 그리고 미래 사이에 어떤 관계가 형성될지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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