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입력 2020-12-16 14: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KLPGA 김순미 수석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최윤희 제2차관, KLPGT 강춘자 대표이사, KLPGA 김남진 사무총장(왼쪽부터). 사진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제16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6일 “KLPGA가 정밀 위치기반 기록 집계 방식을 도입하고, 아시아 처음으로 프로골퍼의 순위 집계 체제를 구축해 선수 기량을 높이는 데 힘썼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 최초로 프로골프 대회를 열었고, 이 대회는 해외 44개국에 중계됐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스포츠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 단체, 개인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KLPGA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투어가 연이어 취소되는 가운데 5월 14일, 세계 최초로 투어를 재개했다. 총상금 30억 원의 KLPGA 역대 최대 상금 규모로 진행된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은 44개국에 중계됐고, 역대 최다 취재진이 몰리는 등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 시즌 내내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방역 시스템의 표본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KLPGA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TF를 구성해 스포츠 산업에 모범적 역할을 했고, 온라인 문진표 및 NFC 출입관리 시스템,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 등 정밀하고 편리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안전한 대회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였다.

더불어 ‘한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KLPGA’라는 비전 아래 4개의 신규 대회를 포함해 특색 있는 대회들을 전국 각 지역에서 개최하며 스폰서 만족도를 극대화했고, 고정밀 위치기반 기록집계 방식을 도입해 자체 랭킹 시스템인 K랭킹과 데이터센터를 신설하는 등 첨단 기술을 통한 데이터 사업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월드클래스 선수를 발굴하고 유소년 골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 사업과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속 시행했다.

KLPGA 김상열 회장은 “KLPGA는 앞으로도 한국 여자골프를 전 세계에 알려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도록 노력할 것이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쳐있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