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측 “설민석 하차…이번 주는 휴방” [공식]

입력 2020-12-31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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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가 설민석의 하차로 인해 휴방을 결정했다.

31일 오후 tvN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설민석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됨에 따라 향후 프로그램 관련 내용은 논의 중이며, 이번 주 방송은 휴방될 예정입니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집트 고고학자인 곽민수 한국이집트연구소장은 지난 20일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에 대해 “걱정했던 대로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사실관계가 틀린 것이 많아 하나하나 언급하기 힘들 지경”이라며 설민석의 강의 내용 전반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했다.

이후 지난 29일 한 매체는 설민석이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논문과 관련해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나타났으며, 카피킬러는 설민석이 논문 40여 편을 표절했을 것으로 의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설민석은 SNS를 통해 논문 표절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현재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설민석은 지난 29일일 방송된 ‘2020 MBC 방송 연예 대상’에서 VCR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MBC 측은 논란이 발생하기 전 촬영된 영상임을 강조하면서 시청자들의 양해를 부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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