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스타들 눈물의 챌린지

입력 2021-01-04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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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이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귀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 김상중이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귀를 내보이고 있다. 사진출처|방송화면 캡처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
생후 16개월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
엄정화·이윤지 등 SNS 애도의 글
“정인아 미안해”.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의 안타까운 죽음에 스타들이 애도와 분노의 뜻을 모으고 있다. 2일 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을 방송한 뒤 관련 사건에 대한 사회적 분노가 3일 온라인상에서 일고 있는 가운데 스타들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7개월 무렵 입양된 아기 ‘정인이’가 271일 만에 사망했다는 사건을 다뤘다. 이에 따르면 아기는 지난해 10월 일부 장기가 절단되고 팔다리 등이 골절된 상태로 응급실에 이송된 뒤 숨졌다. 양부모로부터 상습폭행 등 참혹한 학대를 당했음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었다. 양부모는 “소파에서 놀다 떨어졌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아이를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스타들은 참담함을 드러내며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SNS에 올리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캠페인에 프로그램 진행자인 연기자 김상중을 시작으로 엄정화, 신애라, 이윤지, 황인영, 한채아, 서효림, 김원효·심진화 부부 등이 잇달아 참여했다. 이들은 각 SNS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과 해시태크로 사건에 대한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연기자 한혜진은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어떻게 이렇게 작고 예쁜 아가를 처참하게 학대할 수 있었는지 분노와 슬픔에 쉽게 잠들 수 없었다”며 “아가야 미안해.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라고 애도했다. 엄정화는 “힘없는 생명을 향해 가해지는 모든 폭력은 이제 정말 다 강력하게 막아야 합니다”고 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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