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연정훈이 의외의 춤사위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주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는 ‘겨울의 맛’ 특집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됐다.
이날 ‘1박2일’ 멤버들과 겨울이야기를 하던 도중 연정훈은 “겨울에는 캐럴도 울리고, 고구마도 팔고, 군밤도 팔고...요즘은 그런 게 하나도 없으니까 그런 낭만은 (없다)”며 과거를 떠올려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연정훈은 ‘겨울에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인 호빵을 먹기 위해 진행된 노래 맞추는 게임에서 의외의 선전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핑클의 ‘화이트’의 전주를 듣자마자 정답을 외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핑클의 노래에 맞춰 완벽한 춤사위를 펼치며 흥을 돋워 웃음을 안겼다.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그는 “아내와 공유하는 음악 앱이 있는데 (핑클의 ‘화이트’는)유일한 옛날 걸그룹 노래다”라며 1초 컷 정답을 외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런가하면 연정훈은 라떼는 토크를 이어나가며 다큐정훈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연정훈은 겨울 길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도중 “겨울의 산길이 싫다. 옛날에 행군했던 생각이 나서”라며 “겨울 싫어. 낙엽이 떨어지고 쓸쓸하고 외롭고 싫어”라면서 “나이가 먹잖아. 벌레도 안 물어. 우리 애들만 물어”라고 혼자 씁쓸해하는 표정을 지어 폭소케 했다.
또 그는 눈앞으로 날아오는 공을 보고도 눈을 깜빡이지 않아야 하는 점심 복불복 게임에서도 ‘열정훈’다운 승부욕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