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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로고
이번 인수는 올림푸스가 호흡기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림푸스는 1950년 세계 최초로 위 카메라를 상용화한 이후 소화기 내시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흡기과,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쓰이는 다양한 진단 및 치료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베란 메디컬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로, 의료진에게 치료 부위와 경로를 보여주는 ‘전자기유도 흉부 내비게이션 플랫폼’을 개발해 미국 전역 주요 암 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전자 내비게이션은 여러 갈래로 나눠진 가는 폐 말초부위까지 내시경과 처치구를 정밀하게 삽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올림푸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미국 법인 CEO 나초 아비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나아가 호흡기 분야에서 올림푸스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푸스는 의료내시경, 복강경, 수술장비 등의 진단·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사업과 현미경, 산업내시경 등 이미징·계측·측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이언스솔루션사업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