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업계, ‘에듀테크’로 비대면 학습 한계 넘는다

입력 2021-01-06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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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에듀테크 활용한 비대면 교육 확대 가속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교육 업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원격수업, 비대면 교육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에듀테크를 활용한 비대면 학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도 많은 교육 업체들이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선보여 왔지만 코로나19가 이러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 시켰다는 분석이다. 특히 비대면 학습의 한계를 넘어 학습자 수요에 맞춘 1:1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입시 업체, 방대한 교육 데이터 활용한 맞춤 풀이법 제공
다양한 인강 서비스를 선보여온 입시 업체들은 그동안 쌓아온 교육 노하우와 데이터를 활용한 획기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대성의 대입 이러닝 브랜드 대성마이맥은 수학 기출 문제에 대한 맞춤 풀이법을 제공하는 ‘세상의 모든 기출 구해’ 애플리케이션(이하 구해)을 출시했다.

‘구해’는 수학 기출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설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풀이 접근이 쉬워지도록 문항별로 조건을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문항별로 가장 정확하고 쉬운 풀이법을 제공한다.

정석적 풀이부터 실전, 교과 외 풀이까지 수학 전문 강사들의 노하우가 담긴 풀이를 통해 원리 이해부터 실전 연습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다.

학습한 문제와 연관된 문제를 추천해 주며 이해가 어려운 문제는 앱을 통해 질문 답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학생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08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모의고사와 수능에 출시된 약 2400여 개의 전 문항에 대한 풀이를 제공하여 각 단원과 문항별로 빈틈없이 대비할 수 있다.

대성마이맥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과 함께 맞춤형 교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새로 출시한 ’구해’는 수험생에게 다양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로 수험생들이 수학 과목을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집중력 약한 유아동, AI로 학습 패턴 분석해 공부 습관 잡아줘
유아동 교육 업체들도 활발하게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아이들은 집중력이 약해 학습 습관과 공부에 대한 흥미를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업체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튜터 등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 패턴과 수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크림에듀의 ‘AI생활기록부’는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AI) 학습 분석 서비스다. 일일 1500만 건의 데이터(학습 수행률, 정답률, 학습 패턴, 문제풀이 시간, 정오답 문항의 특성 등)를 분석해 회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웅진씽크빅의 ‘웅진스마트올’은 초등학생용 전 과목 교육서비스로, 다양한 학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AI 플랫폼을 통해 개인별 맞춤 학습과 난이도에 맞는 문항을 제공한다.

AI공부친구가 실시간으로 학습 습관을 관리해주며 개인화된 학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스마트올 키즈’, ‘스마트올 중학’도 출시됐다.

성인 교육 시장, 외국어 교육에 AI 접목해 효율적인 학습 제공
성인 교육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 등 외국어 교육에도 AI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AI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학습 방안을 제공하거나 혼자 하기 어려운 회화 학습에 접목하는 학습 서비스 등이다.

뤼이드(Riiid)의 인공지능(AI) 토익 튜터 산타는 뤼이드가 자체 개발한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자의 토익 목표 점수 달성을 위한 개인맞춤형 최단 학습 동선을 제공한다. 앱 하나로 시공간 제약 없이 문제풀이, 강의, 복습, 일정관리 등 모든 학습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의 ‘야나두 오디오 영어’는 랜선 해외여행, 패턴 말하기 영어, 스토리로 채우는 실제상황 영어, 원서읽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영어 학습 자료를 오디오 콘텐츠로 구성했다. AI 음성 트레이닝 기능을 통해 직접 말해보고 발음을 교정 받으며 연습할 수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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