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메이튼 & 녹스 상대 압도적 장악력 과시한 현대모비스 숀 롱

입력 2021-01-07 2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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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숀롱이 호쾌한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원주|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울산 현대모비스가 공수에서 높은 공헌도를 자랑한 숀 롱을 앞세워 원주 DB를 꺾고 4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DB와 원정경기에서 공수에 걸쳐 맹활약하며 30점을 올린 숀 롱의 분전에 힘입어 84-73으로 이겼다. 2연승을 챙긴 현대모비스(16승13패)는 3위 고양 오리온(15승12패)에 게임차 없이 승률에서만 뒤진 4위로 도약했다. 최하위 DB(7승21패)는 다시 2연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숀 롱에 대해 “외국인 교체 과정 등으로 인해 출전시간이 늘었지만 힘들어하는 기색은 없다. 시즌 초반에는 벤치에 교체해달라는 사인도 보냈는데, 최근엔 그런 모습도 사라졌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숀 롱은 이날도 벤치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DB 외국인선수 얀테 메이튼(18점), 저스틴 녹스(6점)를 번갈아 상대했지만 골밑 싸움뿐 아니라 득점 경쟁에서도 전혀 물러섬이 없었다. 2쿼터까지 8점·4리바운드에 그치며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공헌도를 높인 숀 롱은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점수를 쌓았다. 3쿼터 시작 직후 연속 4점을 책임지는 등 2점 플레이로만 8점을 뽑았다. 3쿼터 후반에는 2개의 3점포를 잇따라 적중시키는 등 쉴 틈 없이 DB를 공략했다. 숀 롱이 살아난 덕분에 현대모비스는 64-51, 13점차로 넉넉하게 앞선 가운데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숀 롱은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승리를 확신한듯 폭발적인 원핸드 덩크슛을 꽂은 뒤 길게 포효했다.

한편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뛰고 추간판 탈출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DB 윤호영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다. DB 이상범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윤호영의 복귀 가능성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윤호영이 돌아오면 모든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고 기대했다.

원주|최용석 기자 gtyo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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