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낮과 밤’ 남궁민vs백야재단 데스 매치 (종합)

입력 2021-01-13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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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 남궁민과 백야재단의 맞대결이 데스매치를 향해 치닫고 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14회에서는 비밀연구소를 찾으려는 도정우(남궁민 분)와 이를 숨기려는 백야재단이 엎치락 뒤치락 스펙터클한 대결을 펼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날 오정환(김태우 분)에게 아들 오경민(신이안 분)을 돌려주는 대가로 비밀연구소의 위치를 알아내려 했던 도정우는 공혜원(김설현 분)을 인질로 삼은 오정환의 계략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사실 오정환은 표면적으로 공혜원과 오경민의 맞교환을 원했으나 진짜 속셈은 도정우를 잡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리 오정환의 속내를 간파하고 있었던 도정우는 정순구(우현 분)를 저격수로 배치해뒀고, 그의 엄호 속에 공혜원을 무사히 구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오정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미리 공혜원의 몸에 위치추척기를 달아놓았던 것. 이에 도정우의 아지트가 군병력에 의해 습격당하고, 구사일생한 도정우와 공혜원은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이때 도정우가 찾아간 곳이 이택조(백지원 분)의 집이라는 점이 흥미를 높였다. 이택조는 백야재단 관련자인 손민호(최진호 분)와 내통해온 인물이기 때문.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배신을 서슴지 않는 이택조의 성향을 이용한 도정우의 역발상이 돋보인 대목이었다.

한편 문재웅(윤선우 분)은 배신과 반전이 뒤엉킨 살인을 벌여 소름을 유발했다. 문재웅은 장용식(장혁진 분)이 손민호와 내통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배신감에 폭주를 시작한 문재웅은 장용식에게 손민호를 살해할 것이니 MODU로 손민호를 불러내라고 명령했다.

장용식은 이를 손민호에게 보고했고 손민호는 스스로 미끼가 되어 문재웅을 생포하려는 계획을 꾸민다. 하지만 문재웅의 진짜 타깃은 장용식이었다. 문재웅은 손민호에게 경찰의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장용식을 처참히 살해하지만 또 한번 장용식에게 뒤통수를 맞는다. 장용식이 손민호 뿐만 아니라 오정환과도 비밀리에 내통해왔던 것. 이에 문재웅이 오정환에게 납치돼 긴장감이 솟구쳤다.

같은 시각 도정우는 추모공원으로 위장한 비밀연구소의 위치를 찾아냈다. 하지만 그가 도착했을 때 이미 백야재단은 비밀연구소를 이전한 뒤였다. 이때 도정우 앞에 김민재(유하준 분)가 나타나 또 다른 변수를 예고했다. 김민재는 도정우의 편에 서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오정환이 문재웅을 납치했다는 사실과 장소를 알려줬다.

이에 도정우는 김민재를 믿고 문재웅이 납치된 곳으로 향했지만 이 또한 백야재단의 덫이었다.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과거 실험체들의 혈청이 필요해지자, 도정우-문재웅 모두를 생포하려고 함정을 판 것. 이에 도정우가 김민재에 의해 마취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으로 극이 종료돼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도정우의 뇌병변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해 그가 백야재단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또한 조현희(안시하 분)가 28년만에 도정우 앞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현희는 도정우를 향해 “오랜만이네 내 아들”이라고 인사하며 소름끼치는 미소를 지어 보여 이들의 진짜 관계에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tvN 낮과 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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