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와이·쿤디판다 태도 논란→아직 사과無

입력 2021-01-16 13: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비와이·쿤디판다 무성의한 태도 논란
인증사진까지…‘상식 밖 수준 이하’
DJ 영케이·청취자가 무안한 라디오 생방
비와이·쿤디판다, 無사과→잠수
방송이 장난인가. ‘상식 밖 수준 이하’ 태도를 보여준 래퍼 비와이(본명 이병윤)와 쿤디판다(본명 복현)를 향한 비판이 쏟아진다. 그런데 사과 한 마디 없다.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15일 방송된 KBS 쿨FM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약칭 데키라)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비와이와 쿤디판다가 방송에 임하는 자세였다. 무성의함은 기본 건방지고 안하무인이었다. DJ 영케이와 청취자를 대하는 태도는 최악이었다.

이날 쿤디판다는 새해 소원이라며 자신 이름을 불러 달라는 청취자 요청에 “하기 싫은데. ‘새해 소원입니다. 00아’라고 해달라고요? 00아”라고 했다. 노래를 불러 달라는 말에는 “가사를 까먹었다”고 했다. 콘셉트인지 알 수 없지만 무성의함이 도를 넘어선 모습이었다. 상식 밖 수준 이하로 팬을 대하는 모습은 경악 그 자체였다.

비와이도 다를 바 없었다. 대중에게 호감 이미지였던 비와이는 이날 기존 이미지를 스스로 파괴했다. 인성이 드러났고, 본성은 최악이었다는 평가를 스스로 만들었다. 이날 비와이는 “삼행시 가능하냐”는 DJ 영케이 요청에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DJ 영케이가 무안할 만큼 무성의하고 무례했다.
또한, 비와이는 생방송 도중 방송에 부적절한 “개잘한다”는 말을 스스럼없이 내뱉었다. 평소 비속어를 잘 쓰지 않는다면서 랩 가사에도 주의한다던 비와이는 생방송임을 망각한 수준을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라디오 생방동 도중 인증사진을 찍어 올리는 행동까지 보였다. 방송에서는 ‘불통’이면서 SNS에서는 ‘소통’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결국 비와이와 쿤디판다 태도는 방송 직후 큰 후폭풍을 몰고 왔다. 비와이와 쿤디판다를 향한 비판이 거세게 쏟아진다. 듣는 사람이 무안할 지경이라는 비판이다. 방송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비와이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제외한 인증사진 대부분을 내렸다. 하지만 사과는 없었다. 관계자도 묵묵부답이다. 취재진이 해당 건에 대해 문의하려고 했으나, 연락이닿지 않는다.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무슨 생각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했을까. 왜 DJ 영케이와 청취자까지 무안을 주면서 그런 ‘상식 밖 수준 이하’ 태도를 보여주면서 굳이 방송에 출연한 것일까. 인증사진을 올리고 싶어서였을까. 방송은 장난이 아니다. 많은 이가 한 프로그램을 위해 애쓴다. 녹화 방송도 아닌 생방송에서 제작진도 손 쓸 수도 없이 일관된 몰상식을 보여준 비와이와 쿤디판다는 대체 왜 그런 행동을 보여준 것일까. 의문만 남긴 채 두 사람은 침묵 중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