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하균×여진구, 두 남자의 절묘한 데칼코마니

입력 2021-01-26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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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균과 여진구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진실 추적을 시작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이 26일, 의미심장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하균과 여진구를 옭아맨 수갑이 괴물을 쫓는 두 남자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족쇄라도 되는 듯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궁금증을 더한다.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괴물’은 베일을 벗을수록 극강의 서스펜스로 시청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 역시 반전의 심리 추적 스릴러를 예고한다. 수갑이 채워진 채 서로의 등을 맞대고 앉은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 분). 괴물을 쫓는 두 사람의 다른 듯 닮은 절묘한 데칼코마니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속내를 짐작할 수 없는 눈빛, 다크한 실루엣이 소름 돋는 긴장감을 드리운다.

특히, 이들을 옭아맨 수갑이 의미심장하다. 누가 누구에게 채운 것인지, 아니면 지독한 사건에 얽힌 두 사람을 옥죄어 오는 또 다른 무언가의 암시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괴물은 누구인가’라는 문구는 이들이 쫓는 진실, 그리고 사건의 실체 너머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신하균이 연기하는 ‘이동식’은 속내를 알 수 없는 만양 파출소 경사다. 무서울 것 없는 강력계 형사였지만, 지금은 변두리 파출소에서 온갖 잡일을 도맡고 있는 인물. 끊임없이 자신을 자극하는 한주원 형사의 전임과 함께, 20년 전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꾼 희대의 연쇄 살인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며 삶이 요동친다. 여진구가 분하는 ‘한주원’은 비밀을 안고 만양 파출소로 내려온 엘리트 형사다.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괴물보다 더 괴물’ 같은 파트너 이동식을 만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은 오는 2월 19일(금) 밤 11시 첫 방송된다.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JTBC스튜디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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