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의 정체…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2월 17일 첫방 [공식]

입력 2021-01-29 15: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음모론의 정체…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 2월 17일 첫방 [공식]

우리 주변에 떠도는 다양한 음모론들을 파헤쳐 보는 새로운 구성의 프로그램 SBS<당신이 혹하는 사이>의 출연진과 방송이 확정됐다.

2월 1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처음엔 “아니, 대체 누가 이걸 믿어?” 할 법한데, 듣다 보면 훅 들어와 묘하게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들을 영화로 제작해 보려는 윤종신과 그의 집으로 모인 6명의 멤버들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음모론 수집가이자 기획자인 호스트 윤종신을 필두로 가장 혹하는 음모론 시나리오를 작성해 맛깔나게 들려줄 스토리셀러(storyseller) 장진, 변영주 두 영화감독이 등장한다. 그리고 콘텐츠 기획자이자 감 좋은 ‘이야기 소믈리에(감별사)’ 송은이와 ‘펜트하우스 연기 끝판왕’ 대세배우 봉태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선악의 경계를 넘는 빌런 카리스마 장영남 이 세 사람이 시나리오를 처음 듣고 감칠맛 나게 평가한다. 이웃집 아저씨로 등장하는 SF 작가이자 과학자인 곽재식 작가까지 총 7명이 만찬을 즐기며 솔깃한 수다를 나누는 본격 음모론 토크 블록버스터가 예상된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윤종신이 귀국 후 첫 MC프로그램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음모론이라는 솔깃한 주제와 실제로도 편한 관계의 사람들끼리 자유롭고 도발적으로 대화하는 콘셉트에 혹했다며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봉태규는 <펜트하우스>에서의 ‘찌질연기 끝판왕’ 캐릭터의 미친 연기와 달리 지적 호기심이 넘치면서도 특유의 유머러스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인데<펜트하우스 시즌2> 촬영일정으로 바쁜 와중에도 기획안을 보고 단번에 스케줄을 조절해 출연을 결정 했다는 후문이다.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의 시대, 한 번쯤 들어보고 받아봤을 최신판 코로나 음모론부터 수십 년 혹은 그 이상 반복되고 변주되며 재생산되는 유구한 역사의 음모론까지, 오늘 인터넷에 뜨겁게 떠도는 바로 그 미스터리 음모론을 7명의 멤버들이 식탁에 올려 잘근잘근 음미해본다. 사람들은 왜 음모론에 열광하는지, 진실과 거짓, 소문과 상상 사이 숨겨진 사회적 맥락을 따져보고 유포한 자의 정체와 의도까지 유쾌하면서도 날카롭게 추적해보는 <당신이 혹하는 사이> 첫 회는 2월 17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