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진달래 학폭 가해설

입력 2021-01-31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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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학폭 가해 의혹
진달래 측, 사실 파악중
'미스트롯2' 출연 어쩌나
트로트 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3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 작성자는 '20년 전 나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시로 불러서 때려서 다 기억은 못하지만 대략 한 달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맞았고 금전적인 괴롭힘도 이어졌다. 이 모든 행위의 가해자 중 한명이었는데 저렇게 방송에 버젓이 나온다는 게 뻔뻔하다'라고 피해를 주장했다.

또 '20년전 일이라 그냥 잊고 살자 생각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난 후 그 당시의 꿈을 꿨다. 그 언니들에게 둘러싸인 꿈은 여전히 공포였고 꿈인 걸 알았지만 가위에 눌려 깨어나지 못했다. 지금까지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꿈에서 깨서 오열했다'라며 '그때 아무말 못하고 당하기만 하던 때와 크게 변하지 않은 상황과 달라진 게 없어서 너무 화가 나지만 가만히 있으면 홧병이 날 것만 같아 여기에라도 적어본다'라고 억울해 했다.


해당 글의 가해자가 진달래로 밝혀졌고, 진달래 측은 동아닷컴에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폭로 이후 진달래 인스타그램 댓글로 달린 소속사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실무근' 글에 대해선 "진달래 측 관계자 여부 역시 확인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진달래는 현재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미스트롯2' 하차 여부도 진달래 측 입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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