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연승 브레이커’ 서울 SK, 여전한 경기력 기복은 해결과제

입력 2021-02-0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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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문경은 감독. 스포츠동아DB

서울 SK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15승20패로 8위에 머물고 있다. 김선형, 최준용 등 팀의 핵심선수들이 줄부상을 입어 시즌 내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SK는 최근 ‘잘 나가는’ 1위 전주 KCC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연파하며 ‘연승 브레이커’로 자리 잡았다.

SK는 지난달 24일 KCC의 13연승 도전을 막아섰다. SK에 일격을 당한 KCC는 창단 이후 팀 최다연승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기회를 눈앞에서 날렸다. 31일에는 홈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불러들여 93-74, 19점차 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2위까지 올라선 상황이었다.

그러나 SK는 30일 부산 KT와 홈경기에선 극심한 경기력 기복을 드러내며 65-84로 완패했다. 2쿼터까지는 41-38로 앞섰지만, 3쿼터 이후 급격하게 경기력이 떨어져 65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4쿼터에는 고작 9점을 넣었을 정도로 팀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가 연승을 달리던 KCC와 현대모비스를 잡았지만 여전히 경기력 차이가 두드러진다. 특히 팀 득점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 한 고비를 넘겨야 하는데, 그런 상황을 잘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SK는 현대모비스전에서 3쿼터에 맹추격을 허용했다. 다행히 3쿼터 중반 이후 닉 미네라스가 득점의 물꼬를 트면서 위기를 넘겼다. 문 감독은 “팀이 어려울 때 김선형이 공격에서 해주는 몫이 컸는데 부상 중이다. 외국인선수들에게 기대야 하는 상황인데, 자밀 워니가 나서면 공간활용 등에 문제가 있다.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같다”고 설명했다.

SK는 최근 4경기에서 2승2패를 거둬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살린 만큼 2일로 예정된 6위 인천 전자랜드(18승17패)와 홈경기가 중요하다. 모처럼 연승을 기록할 기회다. 전자랜드를 꺾으면 공동 7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더 높일 수 있다. SK가 경기력의 기복을 최소화하며 다시 힘을 낼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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