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두 자릿수 득점’ 원주 DB, 알렉산더 결장한 KT 꺾고, 탈꼴찌 눈앞

입력 2021-02-01 2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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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부산 KT 경기에서 DB 허웅이 KT 허훈의 수비를 뚫고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원주|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원주 DB가 최하위 탈출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DB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허웅(16점), 두경민(14점), 김종규(13점)의 고른 활약으로 외국인선수 1명이 뛴 부산 KT를 99-88로 꺾었다. 최하위 DB(12승24패)는 9위 창원 LG(12승23패)에 0.5경기차로 다가섰다. KT(18승17패)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가 됐다.

KT 센터 클리프 알렉산더는 허리가 좋지 않아 DB전에 결장했다. KT는 브랜든 브라운(22점·8리바운드)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해 어려움이 예상됐다. KT 서동철 감독은 수비의 중요성과 국내선수들의 역할을 강조하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1쿼터 중반 이후 승부에 영향을 끼칠 만한 상황이 잇따라 발생했다. 1쿼터 종료 3분여 전 공격을 시도하던 브라운이 슈팅하는 척하다 DB 얀테 메이튼(13점·7리바운드)을 가격했다. 비디오판독 끝에 브라운의 U파울이 지적됐다. 이어진 수비에서 브라운은 재차 파울을 범했다. 브라운이 1쿼터에만 2개의 파울을 기록하자 KT 벤치는 결단을 내렸다. 1쿼터 종료 1분전 브라운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진행했다.

역시나 쉽지 않았다. KT는 DB 외국인선수들을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로 봉쇄하려 했지만 이를 간파한 DB는 볼을 빠르게 패스해 손쉽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3점슛까지 잇따라 터트렸다. 1쿼터 막판 KT를 몰아친 DB는 32-18로 리드를 가져갔다. 2쿼터에도 KT는 브라운을 벤치에 대기시켰고, DB는 19점차까지 달아났다.

KT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브라운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고, 3쿼터 종료 1분여전 62-72, 10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DB는 두경민, 김종규, 윤호영(6점) 등 베스트 라인업을 재가동, 다시 도망갔다. 77-62로 4쿼터를 출발한 DB는 줄곧 10점 이상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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