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하선. 사진제공|카카오TV
박하선은 24일 개봉하는 영화 ‘고백’의 주연으로 나서 이번에는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 어린이 유괴사건과 아동학대의 가혹한 아픔을 교차시키는 이야기에서 그는 사회복지사 역을 연기했다. 학대 피해 어린이와 인간적 유대를 맺어가는 사이 사건에 휘말린다. 극적 반전을 통해 아동학대의 고통스런 현실을 고발한다.
영화는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을 모은 아동학대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박하선은 2005년 데뷔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시점에 시의성 강한 영화를 선보이며 또 한 번 시선몰이에 나서게 됐다.
이어 3월부터 tvN이 방송하는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의 ‘산부인과로 가는 길’ 편에도 출연한다. 만삭의 임산부가 좀비와 싸우는 이색적인 소재의 블랙코미디를 표방하는 드라마이다. 박하선은 ‘산후조리원’에 이어 다시 한번 임산부 역할을 맡아 고군분투한다.
150억원대 대작 드라마의 주연으로도 물망에 올랐다. MBC가 방송을 준비 중인 첩보물 ‘검은 태양’이다. 국가정보원을 배경으로 업무 능력이 뛰어난 팀장 역할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박하선은 쉴 틈 없는 연기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SBS 파워FM의 영화음악 전문프로그램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진행 중이기도 한 그가 말 그대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는’ 상황을 맞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