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허재, 사활 건 쏨뱅이 낚시 도전

입력 2021-02-03 0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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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가 사활을 건 쏨뱅이 낚시를 펼친다.

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9회에서는 도시어부들이 허재, KCM과 함께 전남 고흥에서 마지막 낚시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이 그려진다.

KCM과 함께 시즌2의 가장 인상적인 게스트로 선정된 허재는 이날 “출연할 때마다 꽝을 쳐서 사실 오면서 고민했다. 나만 안 오면 참돔도 잡고, 많이들 잡더라”라며 배 아픈 심경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고.

특히 전날 낚시에서 참돔 67마리를 잡은 소식을 듣자 허재는 승부욕을 폭발시키며 그 어느 때보다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쏨뱅이, 우럭 4짜 이상의 빅원과 팀 총무게로 승부를 가린 이날 낚시에서는 ‘투톱 게스트’와 함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는 도시어부들의 초박빙 대결이 벌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야심찬 시작과 달리 좀처럼 입질이 찾아오지 않자 허재는 “나만 오면 못 잡는다. 지지리 복도 없는 것 같다”라며 자책하기 시작했고, 결국 포인트 이동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서며 반전을 꾀했다고 해 시선이 집중된다.

‘허재 포인트’로 이동했지만 달라지지 않는 상황에 이수근은 “허재 포인트? 꽝이란 얘기죠”라며 일찌감치 마음을 비우는 자세를 보였고, 이경규는 “허감독 보내면 안돼?”라며 ‘불운의 아이콘’을 향한 푸념을 드러냈다고.

결국 ‘버럭 지수’가 수직 상승한 허재는 급기야 선장실을 급습해 “지금 웃을 때냐고. 한 마리 잡게끔 해주던지”라며 신세 한탄을 쏟아냈다고 해 ‘허재 포인트’가 불러온 파국의 현장이 과연 어땠을지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허재의 분노 폭발에 참다못한 KCM은 선장을 향해 “죄송합니다. 제가 잘 얘기해볼게요”라며 급 수습에 나서는 등 진땀을 흘렸다고 전해져, 강력한 웃음이 예고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사진=채널A ‘도시어부2’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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