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민♥김사은 “분리불안有”

입력 2021-02-0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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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김사은 분리불안 고백 “못 떨어져”
성민♥김사은 2세 계획 언급 “준비 중”
성민♥김사은 TMI 넘치는 일상
성민·김사은 부부가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약칭 아내의 맛)에는 성민·김사은 부부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성민·김사은 부부는 체중 측정과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 성민이 체중을 재자 자동으로 김사은 휴대폰에 자료가 전송됐다. 성민이 곧 촬영 스케줄을 앞둬 체중 관리가 시급한 상황. 이에 김사은은 성민 다이어트를 위해 식빵과 삶은 계란, 마른반찬으로 단출한 아침을 준비했다.

성민은 아침 메뉴인 빵을 이야기했고, 김사은은 “빵 이야기하니 (‘미스트롯2’) 11대 0이 생각난다”고 했다. 김사은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11대 0으로 탈락했다. 김사은이 거실TV를 재생했고, 때마침 ‘미스트롯2’ 장면이 나왔다. 성민은 “예뻐서 또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거실 소파에 앉은 성민·김사은 부부는 함께 꾸민 데스매치 무대를 감상했다. 당시 성민·김사은 부부는 키스 퍼포먼스로 주목받았다. 성민은 “우린 뮤지컬에서 키스신이 많아 자연스러웠는데, 저게(데스매치 무대 키스신) 그렇게 놀랄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김사은은 “예전에 뮤지컬 ‘달타냥’에서 뽀뽀한 적이 있다. 사실 공연을 오래 했는데 성민과 호흡을 맞춘 건 딱 한 번이다. 크리스마스 저녁이었다”고 했다. 성민은 “하루는 연습실에 반팔 티셔츠, 반바지를 입고 갔는데 끝나고 나가니까 너무 춥더라. 퇴근하던 김사은에게 데려다 달라고 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사은은 “그때 중간에 내려줬다. 약간 내외하고 싶었다. 아이돌이니까 불편했다”며 “사실 벽을 쳤는데 워낙에 너무 잘 맞는 사람끼리는 어쩔 수가 없는 느낌이다. 남자대 남자로 태어났으면 절친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햇다.

‘미스트롯2’ 감상을 마친 성민·김사은 부부는 집안 스튜디오로 이동했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사은과 음악 작업을 하는 성민의 작업실이었다. 촬영 테스트를 하던 성민은 김사은에게 “형 같다. 인형”이라고 말했다.
촬영을 마치고 집안일을 하던 가운데 성민이 몰래 주문한 배달 음식이 도착했다. 김사은은 “오늘 하루만 먹냐”고 물었고, 성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결국 성민·김사은 부부는 다이어트를 접어둔 채 체코식 ‘족발 꼴레뇨’ 시식에 나섰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하정은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감탄했다. 성민은 “맨날 붙어있다 보니까 내가 잠깐 스케줄을 가면 (김사은이) 분리불안이 있다. 강아지처럼”이라고 말했다. 김사은 역시 “‘미스트롯2’ 녹화가 새벽 4시에 끝났는데 그때까지 안 자고 기다렸다”고 이야기했다.
와인잔도 기울이던 성민·김사은 부부는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렸다. 김사은은 “프러포즈 못 받을 줄 알았다. 그땐 스케줄 하느라 만날 시간이 없었고 일주일에 한 번 해외에 나가서 결혼 준비를 내가 혼자 하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비밀로 진행해야 되지 않냐”고 토로했다.

성민은 김사은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한강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문득 ’이 사람이랑 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부분 이런 질문에 물음표가 붙는데 김사은은 느낌표가 붙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사은은 “성민이 군대를 안 갔다 왔었다. 누굴 나쁜 사람으로 만들려고 그러나 싶었다. 제대하고 변함없으면 그때 생각하려고 했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안되더라”고 웃었다.

김사은은 “성민이 결혼 후 군대에 가서 친정에서 생활했다. 출가외인인데 다시 친정에 가니까 가족은 좋아하지만 나는 죄송했다”며 “그땐 성민에게 매주 면회를 갔다”고 고무신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성민·김사은 부부는 2세 계획도 언급했다. 김사은은 2세에 대해 “우리가 지내면서 시간이 빨리 지나간 느낌이 없다. 그렇다 보니 아이에 대해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을 안 했다. 내가 나이를 먹으니까 ‘노산의 스멜’이 나지 않나 싶다. 산부인과에 가서 ‘난자를 얼려야 하느냐’고 물으니 아직 안 해도 된다고 하긴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성민은 “양가 부모님이 원하셔서 이제 생각을 해보자고 하는 참”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휘재는 “군 복무 중에 생길 만도 하지 않냐”고 물었다. 성민은 “내가 군대에 있을 땐 아이 갖는 걸 원하지 않았다. 걱정스러웠다”고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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