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이만기 “제2의 어머니 찾고파”

입력 2021-02-09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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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기가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은인은 누구일까.

10일 설 특집으로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대한민국 씨름 레전드 이만기가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과거 씨름은 생방송 중계를 위해서 9시 뉴스가 40분 정도 뒤로 밀리는가 하면 암표가 성행하고, 금의환향 카퍼레이드를 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 중에서도 이만기는 초대 천하장사를 시작으로 천하장사 10회, 백두장사 18회, 한라장사 7회, 기타 대회 14회 등 총 49회 우승으로 전무후무한 역대급 기록을 세운 그야말로 씨름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원희는 이날 이만기의 대기록을 듣고 난 뒤 “그동안 너무 함부로 대해서 죄송해요”라며 급사과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당대 최고의 스포츠계 인기스타로 군림한 이만기의 야성미 넘치는 80년대 TV 광고 모음이 공개돼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대량 소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만기는 시골에서 마산으로 유학 온 자신에게 ‘제2의 어머니’가 되어 주신 분을 찾고 싶다고 했다는데. 그는 “천하장사가 될 수 있었던 힘의 원동력이었다”며 그 분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간절함을 드러내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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