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복면가왕’ 바코드, 新가왕…집콕=박시환 (종합)

입력 2021-02-15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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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집콕, 박시환 정체 공개…최고의 1분
‘복면가왕’ 몽니 김신의→김나영 출연
‘복면가왕’ 바코드가 새 가왕이 됐다. 이영현을 꺾고 가왕에 오른 집콕의 정체는 박시환으로 드러났다.

1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보물상자’의 연승을 저지한 신흥 가왕 ‘집콕’의 첫 가왕방어전 도전과 그를 막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불꽃 튀는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은 설 특집으로 꾸며져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모든 무대가 가왕전을 방불케 하는 가창력 대결이 펼쳐졌다.

이적 '같이 걸을까', 김조한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유니크한 음색을 뽐낸 ‘바코드’. 그는 ‘집콕’을 19:2라는 큰 표 차이로 꺾고 147대 가왕에 등극했다. 바코드는 “정말 감사하다. 많은 분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 전해드리겠다”라며 가왕에 등극한 소감을 전했다.

김나영, 김용임, 김신의 그리고 가왕 ‘집콕’ 박시환까지. 실력자들을 연달아 제치며 가왕에 등극한 그의 정체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복면가왕 바코드’가 오르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장기가왕으로 점쳐지던 ‘보물상자’ 이영현을 꺾은 이변의 주인공, ‘집콕’은 '슈퍼스타 K5' 준우승자 출신 가수 박시환이었다. 그는 정체공개 후 인터뷰에서 “‘복면가왕’ 출연 자체가 기적 같은 선물”이라고 밝혔다. 박시환은 “회사를 나와 혼자 일하고 있어서 막막했던 시기에 섭외 전화를 받게 됐다.”라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된 것 같다. 음악으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오랜만에 오른 무대에서 성숙한 목소리를 뽐낸 박시환에게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이 이어졌다. ‘집콕’ 박시환의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를 기록했다.


시원한 고음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무대를 선사한 엽전은 모던 록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였다. 그는 바코드와 한 표 차 피 튀기는 승부 끝에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가왕감으로 손꼽혔던 김신의의 탈락에 판정단들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복면가왕 출연 목표가 ‘가왕’이었다고 밝힌 김신의. 그는 “대기실에서 혹시 모르니 메이크업을 하고 나가라고 했는데, 그냥 나왔다. 메이크업하고 나올 걸 그랬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 판정단의 웃음을 자아냈다. 판정단 카이는 “음악대장과 맞먹는 연승을 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었다”라고 말하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신의는 “‘복면가왕’에서 장기가왕을 하면서 많은 장르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다른 무대에서 마음껏 불러드리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소울풀한 음색과 무결점 가창력으로 빅마마 'Break Away'를 완벽 소화한 ‘형수님’은 음원 강자로 손꼽히는 가수 김나영이었다. 정체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나영은 팬들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콘서트가 많이 취소되면서 팬분들이 저를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혹시나 좋아해 줄까 싶어 나오게 됐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내공 깊은 목소리로 애절한 무대를 선보인 ‘구절판’은 '사랑의 밧줄'로 많은 사랑을 받은 트로트 여제 김용임이었다. 판정단 고영열은 “정말 대가 같았다. 감동을 받아서 눈물이 맺혔다. 너무 좋았다.”라며 김용임의 무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용임은 이날 인터뷰에서 송가인, 임영웅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해마다 팬클럽 모임을 하는데, 그 모임에서 신인 트로트 가수를 초청해, 소개하는 시간이 있다. 거기서 송가인, 임영웅 등이 나와서 노래를 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힐링 무대를 선보이며, ‘집콕’을 꺾고 새로운 가왕의 자리에 오른 ‘바코드’ 그리고 그의 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나선 복면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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